Rate Your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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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Rate Your Music(약칭:RYM)은 유저가 음반이나 싱글, EP, 비디오, 영화 등에 점수를 매기거나 리뷰를 작성하는 메타데이터 웹 사이트,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이다.
2. 특징
일렉트로닉 음악 및 디스코그래피 데이터베이스에 초점을 둔 Discogs와 달리, Rate Your Music은 다른 장르를 점차적으로 통합하기 전에 락 중심 사이트였고, 실제로 지금도 락의 비중이 조금 높은 편이다. 평가 시스템은 최소 별 0.5개에서 최대 5개의 별까지의 척도를 사용한다.[3]
힙스터 음악 사이트의 대표격인 사이트이며 유저들의 별점 매기는 기준은 꽤 깐깐한 편으로, 웬만한 명반이라도 5점 만점에 4점을 넘기기 힘들다. 올타임 10위권 내에 드는 정말 압도적인 찬사를 받는 역대 최고 수준의 명반이라야 4.1~4.2 정도를 받으며, 4.0 정도만 돼도 최고 수준의 명반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다. 대략 3.5점 정도만 되어도 명반으로 판단하기에 손색이 없다. 다만 높은 순위에 오르려면 평점만 높아선 안되고, 평점 참여자 숫자도 최소 어느 이상은 많아야 된다.[4] 평균 평점 뿐만 아니라 참여자 수도 고려하는 이러한 레이팅 시스템 덕에 하단에 서술했듯 골수 팬덤이 많은 특정 장르가 전체적으로 순위가 높다는 특징이 생겼다. 극단적인 예시로는 라디오헤드의 The King of Limbs가 평점 3.2대의 점수인데도 2만명이 넘는 레이팅 수 덕에 전체 3천위권에 들며 볼드를 받았다. 이러한 레이팅 시스템은 단점도 있는데, 사이트 주류 유저들에게 접근성이 떨어지는 영미권 이외의 아티스트들은 훌륭한 앨범을 내서 평균 평점이 높아도 레이팅 수가 적어서 높은 순위를 기록하지 못한다.
사이트 측에서 신규 알고리즘을 시범 공개했는데, 기존보다 레이팅 수의 비중이 줄고 평점 비중이 높아지며 앨범 순위에 큰 변동이 생겼다. 그 대신 소네믹 베타버전에 있던 5단 가중차트 기능을 유료 사용자 전용으로 들고 와서, 돈을 내면 알고리즘 가중 레벨을 바꿔서 신규 알고리즘보다도 더욱 더 점수에 치중시킬 수도 있고, 또는 더 인기/레이팅수 중심으로 바꿀 수 있게 했다.
앨범에 점수를 준 유저들의 데이터를 합산해서 해당 앨범이 발매 년도엔 몇 위였고, 장르 전반에선 몇 번째로 좋은 앨범인지, 만약에 레이팅이랑 평점 모두가 높다면 등재된 전체 앨범들 중에서 몇 위인지 알려주는 통계 시스템도 있다. 차트 상위권의 앨범들은 프로필에서 볼드체로 강조하여 주기도 한다. 커스텀 차트라는 기능도 있는데 유저들이 자기 마음에 드는 앨범, 뮤지션, 장르들을 줄 세워서 보여주는 기능도 있다.
lists라는 기능도 있는데 이 곳에 가면 다양한 유저들이 올려둔 많은 리스트들이 있는데 장르별, 년도별로 매우 다양한 리스트들이 있다. 비단 음악뿐만이 아니라 영화나 다른 부분들 리스트도 많다.
등록된 장르가 꽤나 방대하다. RYM 특유의 투표 시스템 때문에 타 사이트만큼 세세하게 구분해놓은 것은 아니지만 보다보면 이런 장르도 존재했나 싶을 정도로 많다. 사람들이 잘 모를법한 장르들 부터 시작해 위키피디아에서 실존 여부로 논쟁이 벌어지고 삭제되었던 장르도 등록되어 있고, 영미권 외의 팝송이나 전통 음악들 역시 정리되어있다. 나무위키에서 음악 장르도 아니라고 까는 나이트코어도 장르로 등록되어있다.
최근에는 음악이 아닌 영화 게임 등으로 확장을 꾀했으나 제작 방식이나 장르 구분이 음악과 현저히 다른 특성상 구현하는데에 애를 먹는 듯 하다. 영화 부문은 현재 베타로 서비스 중이나 상당히 허술하며 게임은 Rate Your Music에서는 시작도 안한 상태로, 각각 Cinemos와 Glitchwave에서 정식으로 구현할 예정이다.
3. 성향
방대한 자료에서 볼 수 있듯이 다양한 유저들이 모여있다. 꽤나 음악에 관심이 많은 리스너들이 모여 있고 장르면에선 메탈 음악, 일렉트로닉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으며 최근 들어서 힙합을 좋아하는 사람도 많이 늘었다. 사이트를 쓰다 보면 메탈 팬들이 다른 영미권 종합 음악사이트에 비해 많다는 것을 비교적 쉽게 알 수 있다. 메탈만큼이나 매니아층이 뚜렷한 장르인 프로그레시브 록의 팬층도 상당히 많다. 재즈의 골수 팬도 상당히 많아서 마일스 데이비스, 존 콜트레인 같은 거장들의 앨범 소개란을 보면 그야말로 볼드체로 도배가 되어 있다. 의외로 MPB(Música Popular Brasileira)라고 불리는 브라질 대중음악도 골수 팬이 많은 편이다.
흔히 말하는 마이너부심에 찌든 힙스터들도 많이 있다. 실제로 4chan의 음악 관련 보드인 mu의 유저들도 이 곳을 애용한다. 다만 유저층이 상당히 겹침에도 서로를 많이 까는 관계인데, RYM에 포스팅을 하는 유저층의 음악외적인 성향이 mu의(4chan의) 성향과 크게 다르기 때문. RYM 유저들이 대도시 커피숍에서 흔히 보이는 비니 쓰고 피어싱한 인싸 힙스터의 느낌이라면, /mu/ 유저들은 방에 틀어박혀 컴퓨터 앞에 앉아 키보드 두드리는 아싸 힙스터의 느낌이랄까(...)
반면 특정 음악 장르는 은근히 저평가를 받기도 한다. 90년대 브릿팝이나 영국의 모던록/인디 뮤지션들(소위 말하는 NME픽)들은 예상외로 대접이 좋지 못한 편이다.[5] 다만 영국 모던록 계열의 음악들 중에서 라디오헤드는 상당히 높은 평가를 받는다. 올타임 1위 앨범이 OK Computer이며, Kid A와 In Rainbows 역시 각각 4위, 16위일 정도. 그 외의 영국 모던록 밴드[6] 들은 유독 이 사이트에선 힘을 못쓰고 있다. 기본적으로 미국 국적 사이트이기 때문. 펑크록 계열 음악도 순위가 낮은 편이다. 반면 토킹 헤즈, 조이 디비전, 더 큐어, 텔레비전을 필두로 한 포스트 펑크 음반은 순위가 높다.
외국 평론가들의 평가나 명반 리스트의 성향과 다른 점들도 보이는데, 가장 대표적인게 프로그레시브 록이 유독 이 사이트에선 굉장히 강세라는 점이다. 사실 프로그레시브 록은 서양 평론계에서 그리 선호되는 장르는 아니었다. 서양 평론계에서는 프로그레시브 록보다는 이와 대척점에 있다고 볼 수 있는 펑크록 계열의 음악을 훨씬 높게 치는 경우가 많지만, 이 사이트에선 정반대로 프로그레시브 록 지지자들이 엄청 많고 펑크록 계열 음반들은 순위가 낮은 편이다.
그리고 헤비메탈도 상당히 강세이다. 특히 메탈리카, 메가데스, 슬레이어같은 스래쉬 밴드들이나 블랙/데스메탈 같은 익스트림 계열 장르 음악에 대한 지지자들이 많다.
한마디로, 현재 많은 이들이 좋아하는 대세 장르가 아니더라도, 평점투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열성적이고 매니아틱한 열혈팬이 많은 서브장르들의 음악이 높은 평점을 차지하고 있는 경향이 많은 것이다.
2020년 11월 1일 경 서버패치로 알고리듬과 인터페이스를 변화시켰다. 이로써 한국 앨범은 언니네 이발관의 <가장 보통의 존재>, 공중도둑의 <공중도덕>, <무너지기>, 원더걸스의 <REBOOT>, 유키카의 <서울여자>, 정재일의 <기생충> OST, 조영욱의 <올드보이> OST가 새로 볼드가 되었고, 게임 및 애니메이션 OST가 연도별 차트 상위권에 안착하고, 싱글과 컴필레이션 앨범은 순위를 안매기는 등 많은 변동이 이뤄졌다.
2020년 11월 3일 경 또 패치가 이뤄진 것으로 보이는데, EP와 싱글 앨범, 컴필레이션 앨범의 볼드체가 다시 돌아왔으나, 라이브 앨범에는 볼드체를 주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11월 1일 경에는 10000위 권 안에 들어와도 볼드체가 인정되었으나, 다시 5000위 권 안으로 들어와야 볼드체가 인정되는 것으로 보인다.
3.1. 전체 앨범 차트
2021년 2월 7일 기준이며 이곳에서 확인 가능하다.
4. 통계
5. 기타
- 데이비드 보위의 Blackstar 페이지에서는 점수를 표시하는 별이 검은 색으로 되어있다. 보위 사망 당시 모든 페이지에 검은 별을 해뒀다가 이후 이 앨범의 페이지만 검은색으로 남겨둔 것.
[1] Rate Your Music 계정[2] Rate Your Music 운영자가 만들고 있는 새로운 사이트. 아직 정식으로 런치되지 않았고 베타버전 사이트를 공개해두고 있다.[3] 설정의 Rating System 항목에서 각 별점에 자유롭게 설명을 붙일수 있다. Good, Bad같은 간단한 단어부터 짧은 문장으로 된 좀 더 자세한 설명이나, 피자, 치킨같은 음식 이름, 좋아하는 아이돌 이름이나 오덕 성향의 유저의 경우 여캐 이름 등 (…) 유저마다 다양한 레이팅 시스템을 찾아볼 수 있다.[4] 극단적으로 예를 들면, 딱 한 명이 참여해 5점을 매겨서 평균평점이 5점이 되었다고 해서 역대 1위로 놓을 수는 없는 것이다.[5] 브릿팝의 아이콘인 오아시스의 (What's the story) Morning Glory? 앨범이 1000위권에 겨우 턱걸이하고, Definitely Maybe는 1000위 안에도 못 든다.[6] 가장 높은 앨범은 2021년 2월 7일 기준 10,417명이 점수를 매긴 3.91점의 펄프의 <Different Class>다.[7] 매들립과 MF DOOM의 듀오 프로젝트.[8] Bold/Bolded Album. 아티스트 페이지에서 굵음으로 표시된 앨범을 말한다. 앨범/EP/싱글 등을 전부 모은 순위(내부적으로만 공개됨)에서 10000위 내에 들어가면 볼드가 되며, 대충 앨범 순위 4000위 언저리, 싱글 순위 2200위 언저리 안에 들어가면 볼드가 된다. 점차 싱글 커트는 느는 반면 앨범 커트는 줄어드는 추세.[9] 원래 해외에서 유명한 편은 아니었으나 RYM메인에 리뷰가 게시되면서 이 사이트를 중심으로 푸시를 받아, 현재는 앤서니 판타노도 언급할만큼 알려졌다고 한다.[10] 2020년 11월 2일 기준으로 현재는 10위를 기록하고 있다.